남부 폭우 원인은 ’엘니뇨’…장마전선 머물러 <br />사상 첫 내륙 종단 태풍 ’카눈’ 영향도 가세 <br />남부·동해안에 폭우…속초 368.7mm, 일 강수 1위 <br />지난여름 전국 평균 기온 24.7℃…예년보다 1℃↑<br /><br /> <br />지난여름은 장마철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고, 관측 사상 첫 내륙 종단 태풍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더위도 예년보다 심했는데,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초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쏟아지는 폭우에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벌어진 틈으로 분수처럼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심 거리에는 불어난 물에 플라스틱 상자들이 떠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여름 비는 예년보다 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평균 강수량이 1,018.5mm. <br /> <br />예년보다 약 300mm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철에 폭우가 특히 잦았는데,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712.3mm로 전국 기상관측 이후 가장 많았고, <br /> <br />전국 강수량도 역대 3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철 남부지방 폭우 원인은 '엘니뇨'. <br /> <br />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하지 못하면서 장마전선이 주로 남부지방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질렀던 첫 종단 태풍인 '카눈'도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부와 동해안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, 특히 속초에는 하루 동안 368.7mm의 비가 내려 지역 일 강수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도 많이 왔지만, 더위도 예년보다 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4.7도. <br /> <br />예년보다 1도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 : 장마 기간 동안 정체전선은 대체로 남부지방 부근에 머물며 중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많이 올랐고요.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이 머물렀다고는 하지만 남쪽으로부터 뜨거운 열기가 불어닥치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현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6월과 7월에는 예년보다 기온이 0.9도 높았지만, 8월에는 무려 1.3도나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풍이 유입되면서 늦여름에도 고온 현상이 기승을 부린 겁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늦더위가 초가을까지 계속되겠고, 본격적인 가을 날씨는 9월 하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김혜정 <br /> <br />그래픽: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9071927496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